안녕하세요. 데일리지슨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연휴가 끝나자마자 의료정보를 가져왔어요. 이유가 있죠! 설 연휴 전에 정형외과에서 지방종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지금 나이가 20대 후반인데 지방종이라니요? 처음 진단받았을 땐 꽤 충격이었는데 연휴 때 잘 먹고 잘 쉬니 지방종에 관해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웃지만 슬프네요.
지방종 진단까지의 과정
많은 사람들에게 지방종은 생소할 것 같아요! 저도 사실 이번에 병원가서 처음 알게 되었거든요. 알고 보니 예전에 한예슬 씨 의료사고가 있었던 수술이 지방종 수술이더라고요. 사족은 여기까지 하고, 제가 지방종을 진단받기까지의 과정을 말씀드릴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왼쪽 팔뚝에 작지 않은 크기로 멍울이 만져졌어요. 화이자 코로나19 2차 백신을 4달 전에 맞았고 가다실 1차 백신을 1달 전에 맞았는데 맞은 부위랑 멍울이 잡히는 부위가 겹쳐서 당연히 백신 부작용이라고만 생각했어요. 시간이 꽤 지났기만 알려지지 않은 백신 부작용이 많아서 왜 이제야 부작용이 발현되는 건지 의아해했었습니다. 신기하기도 해서 몇 번 만졌는데 그다음부터는 욱신거리거나 피곤한 느낌(?)의 기분 나쁜 아픔이 느껴지더라고요. 한 3일째 심각성을 느끼고 내과를 먼저 방문했습니다. 내과에서는 우선 백신 부작용으로 보기는 힘드나 섣불리 항생제나 소염제는 먹지 말아 보자 해서 나중에 더 심해지면 병원을 다시 방문해달라고만 하셨습니다. 약도 물론 안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 괜한 불안감이 많이 들어서 이번에는 정형외과로 방문을 했습니다. 가서 증상을 말씀드렸더니 지방종이 의심이 된다고 하시면서 X-ray와 초음파를 했습니다. 그리고 약 1.78cm의 지방종을 발견했죠...! ㅠㅠ 다행히 겉보기에 튀어나옴 없이 괜찮았고, 지금 째서 수술을 하면 수술 자국만 생기니 소염제를 먹어 지금 있는 염증만 없애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5일 정도 소염제를 먹고 있는데 아픈 증상은 많이 나아지고 이젠 지방종 있는 부위로 옆으로 누워 자도 괜찮을 정도로 많이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지방종이 천천히 10년에 걸쳐 커질 수 있으므로 언젠가 수술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무서워) 아, 혹시 지방종 의심증상이 있다면 지방종은 정형외과로 가세요!
지방종 원인
지방종의 원인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일부의 경우 가족성 지방종증처럼 유전성 경향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피하 지방종이 특정 유전성 질환의 한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지방종 증상
우리 몸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보통 몸통, 허벅지, 팔 등과 같이 정상적인 지방 조직이 있는 피부 아래 조직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주로 40대에서 60대 사이 성인에게 발생하며 종양은 주로 1~3cm 크기인 경우가 많으며 피부 바로 밑에서 잘 움직이고 부드러운 고무공처럼 만져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론 통증이 없고 오랫동안 크기 변화가 없거나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자라 10cm 이상의 거대 지방종이 되기도 합니다. 크기가 커지면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신체의 움직임이나 기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자이언트 지방종... 이로써 뜻하지 않게 수술을 생각해야 되겠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3일 전에 갑자기 생겼어요. 정말 원인불명 왜 생겼는지 이유도 모르겠지만, 여기서 더 커지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ㅎㅎ 지방종 관련 수술받으신 분 계시면 후기도 알려주세요. 수술 너무 싫어요ㅠㅠ 2022년에는 모두들 건강 챙기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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