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달리 展
Imagination and Reality
2021.11.27 - 2022.03.20
DDP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8시
안녕하세요. 데일리지슨입니다. 저번 주 일요일에는 오랜만에 전시회를 보러 갔습니다. 작년에 살바도르 달리전을 얼리버드로 구매해놓았는데 미루고 미루다 해가 바뀌고서야 갔네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인데,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1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전시회장이 보이실 거예요! 찾아가기에는 어렵지 않습니다. 혹시 가지고 계신 짐이 많으시다면 1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가시면 짐 보관소도 있으니 편하게 감상하세요.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장으로 들어가면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이 대기를 하고 있을 텐데요, 바로 입장은 불가하고 입장 대기를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하면 카카오톡으로 안내 문자가 발송될 거예요. 저는 일요일 3시경 방문했는데 50분 정도 대기를 했답니다. 대기인원이 상당히 많았어요. 동대문 DDP가 넓어서 산책하기 좋기 때문에 대기 시간 내내 많이 걸으면서 기다렸어요. 다행히 날씨가 점차 포근해지는 것 같네요.
우리에게 살바도르 달리라는 인물은 어떻게 기억되고 있을까요? 저는 달리하면 생각나는 키워드를 3가지 꼽습니다. 독특하게 올라간 수염 / 초현실주의 화풍의 화가 / 흘러내리는 시계. 아마 모두의 머릿속에 달리는 이 정도 느낌의 인물 아니었을까요? 전시는 상당히 난해하면서 복잡했어요. 동시에 달리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가 초현실주의 화가로 이름이 나기 전까지 화풍이 바뀌는 모습들과 2시간 동안 활동하며 22시간 동안 꿈을 꾸고 싶다는 그의 말에서 예술보다는 표현하려는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나하나 어울리지 않는 오브제들을 사실적으로 배치한 그의 작품에서 난해함과 동시에 표현의 자유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상업적인 도전, 여러 사람들과의 협업 작품을 하며 단순히 이 작가가 개인 만족과 작품 활동에서 예술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다양한 시도를 한 적극적인 현대 예술가로 여겨지네요.
방문은 여유로운 관람을 위해 평일을 추천 드립니다. 주말에는 대기를 하면서 버리는 시간이 너무 많았어요. 무의식을 탐구한 예술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는 3월 20일까지 동대문 DDP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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