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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다가 보고 싶어 떠난 속초여행_02

by 데일리뉴하 202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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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두 번째 날이 밝았다!
오늘은 전부터 기대해왔던 감자옹심이를
먹으러 가려고 한다.
강원도 감자가 그렇게 유명하고 맛좋기로
소문이 났다던데, 꼭 옹심이는 먹고
가야 한다고 다들 얘기하길래
옹심이로 유명한 맛집을 찾아보았다.

사실 처음에 속초시장에 있는
속초 감나무집 감자옹심이가
제일 유명한 집인 것 같아서 갔었는데
이게 무슨... 시장은 도착도 안 했는데
차 정체가 너무 심해서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었다! 쿨하게 패-쓰

공가네 감자옹심이

그리하여 방문한 집은
공가네 감자옹심이!
진짜 진짜 너무 맛있었다...
같이 간 친구는 옹심이가 3번째인데
서울에서 먹은 옹심이랑 차원이 다르다고
극찬을 했다ㅎㅎ
여기 옹심이도 옹심이인데
김치도 너무 맛있다!

바우지움 조각 미술관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좀 걸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방문하게 된 바우지움 조각 미술관!

위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 온천 3길 37

영업시간
매일 10시-18시
(입장마감 17시30분 / 월요일 휴무)

입장료
성인 9,000원
학생(초, 중, 고) 5,000원
유아 4,000원

바우지움 조각 미술관은 2015년에 건립된
조각 전문 사립 미술관으로
현대 조각의 대중화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후기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았지만,
조각미술관은 흔치 않아서 방문하기로 했다!
생각보다 작은 미술관이었고,
빨리 본다면 1시간 내로 충분할 것 같았다.

미술 전공자로서 돌의 재질이나 빛깔
추상적인 조각의 라인이 의미하는 바 등
재미있고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한편으론.. 사람들이 후기를
그렇게 남겼던 이유를 알 것 같긴 했다.

그래도 전시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유자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장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영금정을 방문했다.
영금정은 벌써 두 번째 방문인데,
올 때마다 바람이 바람이
무슨 지구종말처럼 불어온다.
파랗다 못해 새까만 바다를 볼 수 있다.
겁이 많은 나는 ㅠㅠ 살짝살짝 보고 내려왔다.

영금정에서 바라본 속초바다
동명항 빨간등대

영금정에서 내려와서
동명항 수산시장을 오른쪽으로 끼고
쭈-욱 걸으면 나오는 빨간 등대
(이 빨간 등대는 놀랍게도
숙소에서도 보였다고 한다.)
생각보다 멀어서 걷느라 힘들었다.
이날 만 오천 보는 넘게 걸었는데
7할은 동명항 방파제 등대길이 아니었을까.
길을 걷다 보면 사람들이 낚시를 많이
즐기고 있는데, 그것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낚아채는 스냅이 다들 프로 같았다.

속초해수욕장

이번엔 상대적으로 잔잔한 바다
오늘 아침 찬란했던 해돋이를 본
그 속초 해수욕장이다.
봉 브레드 마늘바게뜨를 사서
돗자리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면서 먹었는데
그야말로 예술이다.
그런데 봉브레드 마늘바게트는 진짜
속초를 방문했다면 꼭 사 먹어보길 추천한다.
ㅋㅋㅋㅋ 먹고 친구랑 눈 마주쳤는데
둘 다 눈이 2배는 커졌었다.
순식간에 2/3는 먹었다ㅎㅎ 너무 맛있어.

썬크림 젤라또

그리고 속초 해수욕장과 가까운 젤라또집
한 군데 더 추천하자면 썬크림 젤라또이다.
걸어서 10분도 안 되는 곳에 이렇게 맛있고
귀여운 젤라또 맛집이 있다.
고래밥 올려준 거 뭐야... 너무 귀여워
맛도 쫀득쫀득하니 아주 굿굿.

놀랍게도 아직 하루는 끝나지 않았지.
이번에는 속초시장으로 향했다.
1편에서도 말했듯이 숙소에서 속초시장이
도보권이라 교통체증을 면할 수 있었다.
진짜... 그것 아니었으면 아마
도로 안에 갇혀있지 않았을까 싶다.
속초시장 진짜 사람이 너무너무 많다.

타코이찌 타코볼

속초시장에서 먹거리 사기 전에
인스타그램에서 미리 알아놨던 타코이찌!
타코야끼 귀신이라서 꼭 가야지 했었는데,
아 타코볼은 다른 거더라고...
문어와 생선살이 들어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익힌 생선을 안 먹기 때문에
ㅜㅜ 너무 아쉬웠는데, 그래도
맛이 괜찮았다! 생선 안 먹는 사람도
먹고 싶은 맛! 말 다했지.
개인적으로 속초에 산다면 일 끝나고
포장해서 맥주 한 캔 하고 싶은 맛이었다.

속초시장 강원도 감자전

사실 인터넷만 봐도 속초시장 먹거리하면
한가득 뜨는데, 여기는 숨은 맛집이랄까!
4,000원에 엄청 큰 감자전! 무엇보다
가게 사장님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한참을 앞에서 기다리면서 구경했다.
간장도 야무지게 챙겨주시는 사장님!

만석닭강정 속초튀김아저씨

만석 닭강정은 그야말로 속초시장 내 힙 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산 사람이 없었다.
다들 손에 하나씩 들고 다녀서
아 나도 저 힙 템 가지고 싶다 생각이 절로 드는.
그리고 한 손에는 홍게 튀김 새우튀김 가득!
숙소로 향하는 길에 인증샷을 찍었다.

스테이호스텔 루프탑

모르겠고, 지금 내가 제일 부자야.
ㅜ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저 감자전은 지금도 먹고 싶다.
내가 묵었던 스테이 호스텔
제일 위층에는 루프탑이 있는데 첫날 보고
여기서 꼭 맛있는 거 사 와서 먹어야지 했는데
드디어 만찬의 시간이다.
바로 앞은 속초항이 펼쳐져있는데, 사실
밤에는 잘 안 보인다ㅎㅎ
오른쪽 창문으로는 금강대교가 번쩍번쩍하다.
이렇게 마지막 날의 회포를 푼다.

현희네 활어횟집

다음날은 느긋하게 일어나서
아점으로 대포항으로 향했다.
대게를 먹기 위해!
살이 가득 차 있는 게, 세트로 먹으니까
둘이서 아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다.
활어회, 오징어회, 바지락, 꽃새우 등등
여기 정말 맛있었는데!
다음에 포스팅해야겠다.

오동통 게살
설악산

몰랐는데 이렇게 포스팅하고 보니
하드하게 돌아다녔구나..;
집으로 향하는 길에는 영롱한 설악산이 배웅해준다.
사실 속초 여행 오면서 설악산 등반할까?
1초 생각했는데 결국은 맛집 여행으로
이번 여행도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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